공지뉴스

  • (2019청년컨퍼런스)"직장은 왜 꼭 한 곳이어야 하죠?" 2019-02-15 목록
  •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향후 급속한 일자리의 변화가 오는 가운데, 이제는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직장만 다니는 전통적인 일자리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여러 직장을 동시에 갖는 일명 'N잡러'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 
     
    홍진아 선샤인콜렉티브 대표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뉴스토마토> 주관으로 열린 '2019 청년컨퍼런스'에 참석해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직장이 꼭 하나여야만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선샤인콜렉티브' 대표이자, '빠티(Parti)' 콘텐츠 매니저 겸 캠페인 기획자이다. 선샤인 콜렉티브는 여성들이 일하고 자기만의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커뮤니티랩이다. 빠티는 민주주의 활동가 그룹이다. 이외에도 홍 대표는 '진저티프로젝트', '와일드 블랭크 프로젝트' 등 여러 직장을 동시에 다니는 'N잡러'이다.
     
    이날 홍 대표는 동시에 여러가지 직장을 갖는 'N잡러'에 대해 여러가지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하나의 직장으로 전문성을 쌓아야 기존 노동시장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했다.
     
    홍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면 전문성을 쌓기 힘들지 않는지, 오히려 전문가들을 이길 수 있는지 질문을 한다"며 "그런데 전문성을 쌓는 시간은 사람마다 상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문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뭔지 생각하기도 전에 전문성을 쌓아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있다"며 "투입되는 시간에만 중심을 두는 전문성에서 벗어나, 복잡성의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진아 대표는"N잡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도적 논의나 조직문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N잡에 대한 채용시장이 마땅히 없고, N잡 고용방식에 대한 논의도 없는 상태"라며 "아직 개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N잡러를 하다보면 모든 사내복지를 받을 수 없어, 복지제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이 일환으로 기본소득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시대가 온다"면서 "능력있는 N잡러들이 특이한 사람으로 취급받지 않도록 전문성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진아 선샤인콜렉티브 대표가 15일 대한성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 청년컨퍼런스에서 N잡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 목록